안녕하세요. 비쥬예요.
요 며칠 한파경보 문자까지 오고 정말 너무 춥네요.
이렇게 추운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춥긴 해요..
이 와중에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따뜻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주위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해운대 아파트 몇 곳은 단수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전에 트럭 운전을 했는데 오후에 쓰려고 하니 배터리 방전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날씨가 무서울 정도로 춥습니다.
집에서 뭘 또 해 먹을까 하고 있는데 냉동실에 튀김용 새우가 있네요.^^
백종원 양파볶음을 보고 따라 만들어뒀던 것도 있어서 바로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 볼게요. : )
< 재료 >
튀김용 새우 , 게맛살 , 튀김가루 , 달걀 , 빵가루 , 튀김용 기름
새우와 게맛살이 냉동되어 있어서 미지근한 물에 녹여서 간단하게 손질합니다.
게맛살 튀김은 튀길 때 기름이 튀는 걱정 안 해도 되지만 새우는 꼬리 부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기름이 튈 수도 있어서 꼭 제거해줍니다.
새우 물총 부분을 저렇게 가위로 잘라주면 사이에 남아있는 약간의 물도 모두 제거되어서 기름이 튀는 염려 없어요.^^
손질을 다 해준 게맛살과 새우살은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물기 제거해줬어요.
이제 튀길 준비를 할게요.
튀김가루 , 달걀 물 , 빵가루를 준비해 줍니다.
저는 빵가루가 없어서 직접 만들었어요.
집에 있는 식빵을 테두리는 자르고 하얀 부분만 믹서기로 갈아서 빵가루를 만들었습니다.
직접 빵을 갈아서 만든 빵가루는 확실히 더 부드럽습니다~~
이제 순서대로 묻혀줍니다.
달걀물을 먼저 묻히는 실수는 하지 않기로 해요. ㅎ
의외로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
튀김가루 -> 달걀물 -> 빵가루
이렇게 계속 만들다 보면 손가락에 튀김옷이 입혀지네요. ㅎㅎ;;
반죽이 순서대로 잘 묻었네요. 이제 튀길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ㅎ
이제 기름 온도를 올려볼게요~:)
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가장 작은 냄비를 준비합니다.
15cm 편수인 것 같네요.
기름 온도 재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저는 주로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불을 올리고 어느 정도 지나서 나무젓가락을 넣어주면 사진에서처럼 나무주걱 주변으로 기포가 생깁니다.
기초가 생기면 튀길 온도가 적당하다는 신호입니다! ㅎ
이제 반죽해놓은 새우, 게맛살을 튀겨볼게요!
튀김이 튀겨지는 동안 체를 준비합니다.
튀겨진 튀김은 체망에 잠시 기름을 빼줍니다. 훨씬 더 깔끔하게 튀김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름을 쫙 빼주고 다른 접시로 옮겨 줍니다.
많은 양의 튀김을 할 때는 저 채를 튀김 냄비에 가라앉은 찌꺼기들을 걸러주면
더 깔끔한 튀김을 먹을 수 있어요.
적은 양을 튀길 때는 찌꺼기가 많이 나오지 않으니까 그냥 튀기시면 됩니다. ^^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원래 달걀도 기름에 튀겨줘야 하지만 기름이 너무 적게 남았고
아래 빵가루가 가라앉아서 달걀이 이쁘게 튀겨지지 않을 것 같아서
따로 펜에 중식 달걀프라이를 구우려고 합니다.
백종원 님이 튀김 기름은 버리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기름을 체에 한번 걸러서 담아줬습니다.
걸러둔 기름으로 중식 달걀프라이를 만들어 볼게요.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덮밥에 반숙 달걀 프라이는 필수입니다.
중식 달걀프라이를 구울 때는 달걀을 뒤집개를 사용하지 않고 달궈진 기름을 노른자 위로 끼얹어 주는 것입니다.
튀기는 것보다 덜 무섭고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오늘도 먹으면서 후회했네요. 1인당 달걀 프라이 2개 할걸.. 하고요. ㅎ
다음에는 2개씩 먹어야겠어요. ^^
이제 그릇에 담아볼게요.
사실 원래는 쑥갓이나 깻잎 , 김도 같이 튀겨주면 좋은데 오늘은 새우튀김이 너무 많아서 야채도 튀기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야채는 생으로 준비해줬습니다.
야채 탈수기가 있어서 물기를 제거해줬습니다.
야채 탈수기가 없으면 힘껏 털어주고 체에 잠시 바쳐주면 됩니다. :)
저기 가운데 소스가 보이시나요?
과정 샷을 빠트렸는데요..;
지난번에 양파 많이 사서 백종원 양파볶음을 따라서 만들었던 양파 카라멜라이징 해준 것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뒀다가 냉동해뒀는데 정말 너무 편하네요.
덮밥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양파 카라멜라이징 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잖아요.
미리 만들어둔 양파 볶음에 쯔유만 넣고 졸여주면 덮밥 소스 쉽게 완성입니다!
다음에 시간 있을 때 양파 카라멜라이징 많이 만들어둬야겠어요. ^^
양파 카라멜라이징은 단맛을 내는 요리에는 다 사용할 수 있어요~
반숙 달걀까지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소스로 사용했던 양파 카라멜라이징 한 거에 쯔유를 넉넉하게 넣어서
짭조름 달달하게 만들면 덮밥소스로 제격입니다.
종지에 튀김 간장 만들어서 먼저 튀김을 몇 개 먹고 반숙 달걀을 터트려서 덮밥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
며칠 전에 만들어둔 토마토 마리네이드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네요~~:)
냉동실에 게맛살이 있어서 같이 튀겨줬는데 남편이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
새우튀김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맛이 나서 깜짝 놀라 하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ㅎ
이런 리액션 보려고 열심히 요리하나 봐요~~ ^^
매일 맛있는 거만 먹고살면 좋겠지만 매일 그럴 수 없으니 오늘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오늘도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 엄청 춥고 수요일부터 날이 풀린다고 하네요.
뉴스에서 어느 아파트 단지 전체가 몇 시간 동안 보일러 작동이 안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곳곳에서 단수 소식도 들리고 하니까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건 준비해두셔야 할 것 같아요.
추운 날씨 몸 건강 유의하시고 굳밤 보내세요~!! ^^★
맞구독 공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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