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쥬입니다.
오늘은 저녁을 차리기 너무 귀찮아서 치킨을 시켜 먹기로 했어요.
남편이 무슨 치킨이 먹고 싶냐고 물어봅니다.
숯불도 좋고 다른 것도 좋다고 대답을 했지만 지난번에 시킨 숯불 치킨이
짰던 기억이 있어서 얼버무렸더니 알아서 시키겠다고 합니다.
원래 지코바 숯불 치킨을 너무 좋아하는데 지난번에 실패하고 한동안 먹지 않았어요.
배달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의 치킨이었어요.
[ 꾸브라꼬 숯불 두 마리 치킨 ]이라고 하네요.
남편이 숯불 치킨으로 검색했을 때 제일 처음으로 뜨는 가장 인기 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치킨을 기다리다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
꾸브라꼬 숯불 두 마리 치킨입니다.
상호명을 보니 경상도에서 처음 생겨나 체인점을 늘린 것 같네요. ㅎ
너무 기대감에 너무 먹고 싶은 마음에 박스를 제대로 못 봤는데
지금 보니까 좀 무섭네요..
치킨 한 마리가 저렇게 도망가는 포즈라니.. 숯불 위에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다 먹고 봐서.. 먹기 전엔 몰랐네요.^^:
사실 먹기 전에 봤어도 잘 먹었을 거예요. ㅋㅋ
지금부터 어떤 구성으로 오는지 보여드릴게요!
저희는 꾸브라꼬 숯불 두 마리 치킨의 인기 메뉴인 꾸브라꼬 숯불 양념구이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16,500원입니다.
배달앱 자체 할인도 진행하고 있네요.
그리고 농림축산 식품부에서 오늘 발표했는데요.
2020년 12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연말연시 집콕 외식생활]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를 살리기 위한 쿠폰을 발급한다고 합니다.
배달음식 주문 회당 2만 원 이상 4번 주문하면 1만 원을 환급해준다고 하네요.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응모해야 하고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용 참고해 보시고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꾸브라꼬 숯불 양념구이는 매운맛이 3단계인데
보통맛 / 살짝 매운맛 / 매운맛 선택 가능합니다.
저희는 가장 매운맛으로 주문했어요! :)
해시브라운 감자는 기본 구성입니다.
해시브라운 아래로 치킨이 보입니다~!
재빨리 접시에 해시브라운을 옮겨주고 안에 구성을 들여다봅니다.^^
치킨과 튀긴 떡이 있습니다.
튀긴 떡은 기본 구성입니다.
꾸브라꼬 숯불 치킨의 모든 치킨이 기본적으로 매운맛이 있다고 하네요.
그중에서 매운맛을 선택했습니다. 과연 매운맛이 어느 정도 인지 먹어 봅니다. ㅎ
한입 두입 베어 무니 바로 신호가 옵니다. ㅋㅋ
입술이 매워져 옵니다.
맵긴 맵네요. ㅎ 근데 계속 당기는 맛입니다.
원래 저희가 양이 많지 않아서 한 마리를 다 먹지 못하는데 이건 두 조각 남기고 다 먹었네요. ^^
먹을 배가 더 있었다면 알려준 방법대로 고기 몇 점 찢어서 양념에 밥 비벼 먹고 싶었어요. ㅎ
광고 멘트처럼 숯불 향이 많이 났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지코바 숯불 치킨과 꾸브라꼬 숯불 치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닭고기 식감 ]
지코바 숯불 치킨 ★★★★
꾸브라꼬 숯불치킨 ★★★★★
-> 지코바 숯불 치킨은 약간 딱딱(?)한 느낌의 치킨 조각이 있어요.
꾸브라꼬 숯불치킨은 비교적 촉촉한 느낌도 받을 수 있어요.
[ 숯불 향 ]
지코바 숯불치킨 ★★★★★
꾸브라꼬 숯불치킨 ★★★★
-> 지코바 숯불치킨은 숯 향이 고기 전체에 베여 있다면
꾸브라꼬 숯불 치킨은 고기 겉과 양념에 배어 있는 느낌입니다.
[ 총평 ]
지코바 숯불 치킨 : 고기를 처음부터 숯불에 구워서 숯향이 온전히 배어 있지만 조금 질기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실제로 지인이 지코바 치킨을 운영하셔서 하루 일을 해보고 나서는 지인들에게 지코바 숯불 치킨은
돈 아까워하지 말고 감사하게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왜냐면 지코바 치킨은 숯불에 처음부터 굽고 제대로 고루고루 잘 익히기 위해서 엄청난 화력 속에서 타지 않게
구우려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저는 하루 치킨을 구우며 저온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_-;;
하지만 지코바 숯불 치킨은 매장마다 맛이 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숯불에 굽는 기술이 필요하고 양념의 양을 정확하게 지켜야 하는데 졸이면서 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양이 있기 때문에 밥을 비벼 먹고 싶으시면 미리 요청하셔야 합니다.
아마 저희 집 근처 지코바 숯불 치킨만 그런 듯한데 최근 들어 조금 양념이 짰습니다.
그래서 지코바 숯불 치킨은 양념보다는 소금구이와 양념을 반반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꾸브라꼬 숯불 치킨 : 고기를 다른 방법으로 어느 정도 익히고 나중에 숯불에 겉만 모양을 낸 느낌 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낀 생각입니다. 하지만 가게 설명으로는 400도 숯불가마에서 구워낸다고 하네요.
제가 느끼기엔 고기 자체는 숯 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지만 고기 식감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대신
양념에 숯불 향이 많이 나서 숯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꾸브라꼬 숯불 치킨은 닭껍질이 너무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닭껍질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꾸브라꼬 숯불 치킨은 식감이 물컹하지도 않고
적당히 쫀득하면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 기본적으로 양념을 아주 넉넉하게 줍니다.
박스에 적어 놓으신 것처럼 밥을 비벼 먹으라고 넉넉하게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매운맛을 시켰더니 평소 먹지 않던 해시브라운도 자꾸 손이 가네요.
해시브라운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배달 오는 시간에도 눅눅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꾸브라꼬 숯불 두 마리 치킨이라는 상호명답게 2마리 가격이 저렴하고 좋습니다.
한 마리는 16,500원 두 마리는 23,900원이고 전 메뉴 선택 가능합니다.
그리고 숯불 이외에 일반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 치킨이 있다고 합니다.
자녀들과 먹을 때는 일반 치킨과 숯불 두 마리를 시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치킨 생각나실 때 한번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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