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쥬입니다.
아침에 커피 한잔만큼 향기롭고 기분 좋은 향이 또 있을까요? ^^
매일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평소에는 드립 커피를 즐겨 마시는데 오늘은 모카포트로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모카포트를 꺼내봤어요. ^^
휴대용 에스프레소로 사용할 수도 있는 모카포트예요.
예전에는 금액이 제법 비쌌는데 요즘에는 가성비 제품이 많이 나오네요.
코맥 모카포트가 가격도 디자인도 괜찮은 것 같네요~
저는 domo모카포트가 집에 있길래 그냥 사용하려고 해요.
모카포트 사용법은 먼저 아랫부분을 열고 추가 있는 부분 바로 아래까지 물을 넣어줍니다.
모카포트가 스텐이라서 뜨거운 물을 넣으면 너무 뜨거워서 닫을 수가 없어요.
물을 넣고 바로 위 망에 커피콩을 갈아서 넣어주면 됩니다.
스푼으로 커피가루를 꾹꾹 눌러줘도 되지만 가운데를 산처럼 소복이 쌓고 뚜껑을 덮어줘도 됩니다.
저는 오늘 두 번째 방법으로 해봤어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커피콩을 살 때 원두로 선택할 수도 있고 분쇄정도를 드립용, 모카포트용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집에 전동 그라인더가 있어서 직접 갈아주었어요.
에스프레소용은 매우 가는 분쇄 정도이고 그것보다 조금 더 굵은 굵기로 갈면 모카포트용으로 괜찮아요.
원래 모카포트는 휴대용 에스프레소로 캠핑할 때 많이들 챙겨가셨다고 해요.
버너에 삼발이를 올리고 거기에 모카포트를 올려서 은은한 불에 끓여주면 "쿠오오~"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에스프레소가 추출됩니다.
동영상으로 보여 드릴게요 :)
이탈리아에서는 매일 아침 모카포트로 커피를 내려 마신다고 해요.
"쿠오오~"하며 끓어오르는 소리가 아침 알람 소리 같다고 하네요.^^
너무 낭만적인 표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탈리아 모카포트가 유명한 거겠죠~:)
얼마 전까지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사고 싶어서 몇 번을 검색했어요.
캡슐 에스프레소는 늘 같은 맛을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관리가 쉽지 않다고 해서 포기했어요.
오늘 모카포트로 내린 커피를 마셔보니 어느 정도 해소는 되긴 했지만 언젠가는 커피머신을
구매해야 할 것 같아요. ^^
예전에 지인이 간이 안 좋아서 병원에 진료받으러 간 적이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의외로
" 아침 공복에 에스프레소 한잔 드셔 보세요 "라고 했다고 합니다.
강한 에스프레소가 간을 운동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한때 잘 마시지도 못하는 쓴 에스프레소를 마셨던 기억이 있어요. ^^;
이탈리아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쓴 에스프레소를 잘 마실까? 생각했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에스프레소를 먹는 방법이 따로 있더라고요!
바로 에스프레소 크림, 에스프레소 소스를 만들어서 에스프레소에 넣어서 먹는 방법이었어요~
저도 그래서 만들어 봅니다. ^^
먼저 설탕을 몇 스푼 넣어 줍니다.
설탕을 많이 넣도 괜찮다고 해요. 남으면 냉장고에 두고 며칠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모카포트에 에스프레소가 조금 끓어오르면 먼저 올라온 에스프레소 일부를 설탕에 넣어줍니다.
그다음 설탕이 녹을 때까지 계속 저어줍니다.
계속 계속 저어주면 크리마가 생성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에스프레소 크림 만들기입니다. ^^
이제 에스프레소가 추출되었으니 커피잔에 담아 볼게요~
왼쪽에는 에스프레소 크림을 한두 스푼 넣고 오른쪽에는 그냥 에스프레소만 따라 줍니다.
확실히 차이가 보이네요~
이제 맛을 볼게요!
와~! 에스프레소 먹는 방법을 드디어 알아냈어요..! ㅎ
에스프레소로 드시려면 에스프레소 크림을 만들어서 드세요.
쓴맛이 많이 안 느껴지고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
에스프레소 크림을 넣은 에스프레소가 너무 맛있어서 그냥 에스프레소는 어떤 맛인지
오른쪽 그냥 에스프레소를 마셔봤어요.
아는 맛이에요. 하하. 너무 쓴 에스프레소 그 맛 그대로입니다.
이제 물을 섞어서 아메리카노로 마셔 볼게요:)
차이가 보이시나요?
왼쪽 에스프레소 크림을 넣은 커피잔이 크림이 보이고 오른쪽 아메리카노는 깔끔합니다.
맛을 볼게요.
아.... 아메리카노로 마시려면 무조건 그냥 에스프레소에 드셔야 합니다.!
에스프레소 크림을 넣은 아메리카노는 달고나 커피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메리카노의 매력은 깔끔함이니까 그냥 물만 넣고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플레인 베이글을 잘라서 구워주고 크림치즈와 수제 딸기잼을 넣고 간단 토스트를 준비했어요.
몸을 생각해서 견과류도 한 줌 준비해줍니다.
플레인 베이글 향이 너무 좋아요. 크림치즈와 찰떡입니다.
크림치즈와 블루베리잼 조합이 제일 좋지만 어제저녁에 딸기잼 만들어서 같이 먹어봅니다.^^
아침에 마신 커피를 보면서 밤에 글을 적고 있으니 커피 생각이 간절하네요.
저녁에도 마실 수 있게 디카페인 커피도 사놔야 할 것 같아요. ^^
내일 아침에 다시 한잔 내려서 먹어야겠습니다. ㅎ
다들 좋은 밤 되시고 내일 커피 한잔 함께 해요^^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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