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쥬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른들을 모시고 식당에 가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오랜만에 단백질이 너무 당긴다고 하시며 예전에 가족들이 종종 갔던
진국 명가에 가서 고기를 먹자고 하시는 시어머니의 말씀에 출동하게 되었어요.
가족계로 모은 돈도 있고 오랜만에 외식을 하러 가봅니다. ^^
부산 코로나 식당 안전할까? 염려하며 영업을 안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진국 명가에 전화를 했는데 방역관리 철저히 하고 있으니 오라고 합니다.
그래도 조금 걱정이 되어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찾아갔습니다.
외관이 깔끔하고 주차장이 상당히 넓어서 가족들이 따로 출발을 해도 각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바로 옆에는 엔제리너스 카페가 있는데 지금 테이크아웃으로만 운영을 해서 내부에 사람이 없네요.
빨리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되어서 소상공인들이 덜 힘드셨으면 합니다.
바로 앞으로는 온천천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뷰가 이쁜 카페는 더욱더 영향을 받는 듯하네요..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입구에 QR코드 인증이 있고 열체크를 바로 합니다.
QR코드 인증하지 않은 분들은 종이에 작성 요청을 하네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식사하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모두 띄엄띄엄 앉아 식사를 하고 있네요.
보시는 것처럼 부산 코로나 식당에 맞게 칸막이를 다 설치해놨습니다.
더욱 믿음이 갑니다.
저희는 가족 인원이 7명이라 입식에는 같이 앉기 어려워 다른 분들과 더 멀리 있는 좌식에 앉았습니다.
좌식이 있으니 어린 자녀를 동반하신 분들도 이용하시는데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더 필요한 야채와 양념들을 셀프로 가져다 드실 수 있는 셀프코너입니다.
저희 아버님은 생마늘을 좋아하셔서 마늘을 많이 담아 드셨어요 :)
명이나물이나 장아찌 종류는 더 달라고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벤저스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카들은 여기 앞을 계속 서성이네요.^^
여기 옆으로는 룸이 몇 개 있습니다.
지금은 평일이라 사용하지 않지만 주말에 미리 예약하시면
가족들만 방 안에서 코로나 염려 없이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메뉴를 선택해 볼게요. :)
저희는 점심때 왔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점심특선을 선택했습니다.
주말에도 동일하게 점심특선 적용이 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점심특선은 참숯에 구운 담양식 돼지갈비입니다.
1인분에 330g으로 양도 많습니다.
숯불 양념돼지 갈비 + 밀면 [물/비빔] 선택할 수도 있고
숯불 양념돼지 갈비 + 된장찌개+공깃밥+반찬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점심특선이 아닐 때 일반 가격표입니다.
돼지갈비 외에 다른 메뉴들도 많습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매번 점심때 가서 점심특선만 먹어 봤는데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네요.^^
확실히 양념돼지갈비는 점심특선이 많이 저렴하네요.
진국 명가의 또 다른 장점은 고기를 주방에서 숯불로 구워서 주기 때문에 옷에 고기 냄새가 베일 염려가 없습니다.
돌판이 뜨겁게 데워져서 양파, 백김치, 마늘, 파인애플, 꽈리고추, 방울토마토가
돌판에서 익혀져 같이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이제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서 맛있게 먹어볼게요 :)
예전에 담양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입구에 숯불이 엄청 많이 있고 거기에 직원분들이 계속 고기를
구워주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 번씩 생각나는 갈빗집이었는데 진국 명가가 담양식으로 고기를 구워서
담양에서 먹었던 그 맛이 납니다! :)
고기를 절반 정도 먹다 보니 저희가 주문한 비빔밀면이 나옵니다.
비빔밀면에 양념돼지갈비를 돌돌 말아서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양념 돼지갈비와 밀면 한 그릇을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부릅니다. 하하.
계산을 하고 나와서 커피 한잔이 간절한 기분이 들었지만 카페는 테이크아웃 밖에 안돼서
집에 가서 마시기로 했습니다.
집으로 가려고 차로 향하던 찰나 갑자기 앞에 있는 온천천을 바라보시던 아버님과 어머님이
소화도 시킬 겸 한 바퀴 돌자고 하십니다. 하하하하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걷기 운동을 하고 계시네요..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니 더 춥게 느껴지지만 가야 합니다. ㅎ
돌다리를 건너는 게 마냥 신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돌다리 사이가 넓어서 약간 무서웠어요. ㅎㅎ
물살도 제법 셌어요.
가만히 둘러보니 풍경이 아름답네요~
유채꽃도 많이 심어놔서 봄이 되면 유채꽃이 만개돼서 너무 이쁠 것 같아요. ^^
한 바퀴 돌다 보니 작은 하트 연못이 보여요. ^^
옆에서 찍었더니 하트 모양이 잘 안 보이네요. ^^;
가만히 보면 하트 연못입니다. :)
얼음이 얼려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어제 서울 온도가 영하 20도라고 하던데 부산도 엄청 추웠나 봐요.
그래도 사람이 올라가면 깨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산책 한 바퀴 하고 나니 너무 추워서 얼른 차로 달려갔어요. ^^
차에서 집으로 돌아가면서 몸이 어느 정도 녹고 나니 그래도 조금이라도 운동한 게 뿌듯합니다^^
이번에 조카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어요. ㅎ
커피 한잔을 내려주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네요. ^^
내일이 주말이라 오늘은 여유가 많이 생기네요~
다들 편안한 밤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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